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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발표… 극우 정당 1위 예상

30일(현지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합(RN)’이 승리할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극우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다.

A blonde woman wearing a dark suit stands at a podium.

French far-right leader Marine Le Pen's National Rally party has surged in the first round of parliamentary elections. Source: AP / Thibault Camus

Key Points
  • 6월 30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실시… 극우 정당 1위 예상
  • 여론 조사 기관: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 33.2% ~ 33.5%, 좌파 연합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 28.1%~28.5%, 마크롱의 중도 진영 21%~22.1% 득표율 예상
  • 국민연합(RN)’이 승리할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극우정당이 다수당 차지
프랑스에서 30일(현지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ENS)’은 3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여론 조사 기관은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33.2% ~ 33.5%,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이 28.1%~28.5%, 마크롱의 중도 진영이 21%~22.1%의 득표율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들은 577석 중 국민연합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절대다수를 위해 필요한 289억을 확보할지는 분명치 않다고 보고있다.

입소스는 국민연합이 230~280석, 아이팝은 240~270석, 엘라베는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당일 총 투표수의 절반 이상을 득표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들이 2차 투표에 진출한다. 2차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2차 투표 후 사임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극우파가 “권력의 문”에 다가왔다며 국민연합이 2차 투표에서 “단 한 표도 얻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좌파 연합의 핵심 인물인 라파엘 글뤼스만은 "우리는 프랑스를 재앙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7일의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율은 65%까지 치솟았다. 2022년 투표율 47.5%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마크롱은 1차 투표의 높은 투표율이 "모든 동포들을 위한 이 투표의 중요성과 정치적 상황을 명확히 하고 싶은 열망"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반이민과 유럽 회의론을 갖고 있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이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나치 독일 점령 후, 제2차 세계 대전 후 처음으로 극우 세력이 프랑스 다수당을 차지하는 사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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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July 2024 11:06am
By AF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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