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범죄화 시킴으로 동성애자들을 범죄자로 선고한 것에 대해 서부호주 주 정부도 의회에서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어제 타즈매니아의 윌 호지먼 주 총리가 의회에서 과거 동성애 불법화로 범죄자가 된 이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하며, 이들의 전과 기록이 제거돼야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주와 남부 호주 주 정부 역시 사과를 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전과 기록을 지운 바 있다.
인권단체 저스트 이퀄의 브라이언 그레이그 씨는 "서부호주 주 정부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전과 기록을 지우고 사과를 하겠다는 총선 전 공약을 이행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그레이그 씨는 "사과를 통해 이 법안으로 인해 감정적, 정신적으로 끔찍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화해를 제시할 수 있다”라며 “ 1930년대에서 1950년 대까지 동성애로 유죄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사망을 했고, 서부호주 주에는 이제 300여 명 만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정부가 나서서 끔찍한 법안이 있었다”라고 밝히고 “동성애 뿐만이 아니라 인종차별 금지법이 없었던 때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라며 "많은 사람들, 특히 동성애자들은 수 십년간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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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정부, 동성애 과거사 사과 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