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공식 사과 담화를 통해 1980년 전까지 동성애를 범법행위로 간주하고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과거 법규는 대단히 잘못됐던 것이라고 시인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 균등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우리가 알기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법부 차원에서 이러한 악법에 대한 공식적 사과가 없었다"면서, "빅토리아주의 이번 사과담화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고 빅토리아주의회, 빅토리아주정부, 그리고 빅토리아 주민 전체를 대표해 우리가 설정한 규정에 의해 타인의 삶을 황폐케 한 조치에 대한 깊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정부의 움직임과는 달리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퀸슬랜드 주는 동성애와 관련한 과거사 사과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