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중앙은행 올해 인플레이션 7% 예측
- 공정근로위원회, 올해 최저 임금 5.2% 인상 승인… 호주 최저 임금 $21.38
- 버크 고용 장관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니 버크 고용 장관이 지난 10년간 임금 인상이 정체되어 왔었다며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을 7%로 예측한 가운데 공정근로위원회는 지난주 호주 최저 임금 5.2% 인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호주 최저 임금은 7월 1일부터 시간당 21달러 38센트로 상승한다. 다만 항공, 관광, 식음료 분야 등 일부 업계의 임금 인상은 7월 1일이 아닌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버크 장관은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높은 임금 인상률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렇게 높은 임금 인상률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5.1% 일 때 임금 인상률 지수는 2.4%였다”라고 반박했다.
버크 장관은 또한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기 때문에 임금을 인상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당시 임금 인상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라며 “그런데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임금을 개선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버크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해외발 요소이고 또 다른 일부 요인은 이전 정부의 태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서 노동당이 새로운 포인트 기반의 시스템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당장 7월 1일부터는 이전 정부에서 시행되던 ‘잡 액티브 플랜(Job Active plan)’을 일부 개편해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크 장관은 9월 말 혹은 10월 초에 노동당 정부가 일자리 서밋(jobs summit)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와 사업체, 노조가 다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과 잡시커 수당 역시 최저 임금과 마찬가지로 인상될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버크 장관은 오는 10월 예산을 점검해 볼 때 그 부분도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당 연립의 앵거스 테일러 예비 재무 장관은 현재 금리 인상 압박이 너무나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질문이다”라며 “정부는 그리를 낮추기 위해 경제 관리 정책 차원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