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는 시위대를 향한 연설에서 “낙태 허용은 유아 살해와 다름이 아니다”면서 “NSW주의 낙태허용법은 유아 살해를 합법화하는 것”이라는 극단적 반응을 보였다.
애벗 전 총리는 “NSW 주의 낙태허용법안은 거짓 투성이다”면서 “낙태 허용의 문제가 아니라 태아 성별 선택권의 문제이고 임신 후반기 낙태를 허용하려는 것일이라는 점에서 이는 유아 살해의 문제”라고 강변했다.
그는 “NSW 주 자유당 연립정부는 중도우파 정권이다. 이는 NSW 주 주민들의 선택이고 명령이며 ‘사회 공학’에 지나치게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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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낙태허용법 ‘산고’ 여전…그치지 않는 보수파 의원 반발
토니 애벗 전 총리에 이어 연단에 오른 국민당의 바나비 조이스 의원도 “이 법안은 인도주의적이 아니라 동물적”이라고 질타했다.
바나비 조이스 연방하원의원은 앞서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언급한대로 “낙태 허용법은 무고한 유아에 대한 사형선고를 내리는 법안이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는 “진보 진영에 이끌린 이 법안은 정도에서 벗어난 법안으로 성별 선호에 따른 낙태를 허용하는 등 가장 참혹한 형태의 차별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조이스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해당 법안이 의사의 양심적 낙태 시술 거부권을 박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생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면서 전혀 죄가 없는 순수무고한 유아에게 사형제도를 부활한 것이라는 항변이다.
그는 “이 법안을 발의한 장본인은 입법에 대한 제한된 이해력과 더불어 입법의 결과에 대한 포괄적 이해력이 완전히 결여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