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2월 1일 이후 최소 22명 호주에서 익사 사고 사망
- 크리스마스에서 1월 2일 사이 연간 익사 사고의 약 25% 발생
- 올여름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익사 사망자 6명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며 익사자의 수가 늘고 있어 해변 안전에 대한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로열 라이프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올해 12월 1일 이후 최소 22명이 호주에서 익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볼 때 사망자 수가 4명이나 많아진 것이다.
서프라이프 세이빙 뉴사우스웨일스의 스티븐 피어스 최고 경영자는 특히 연말연시 축제 연휴 기간 동안 익사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기록 상으로 볼 때 크리스마스에서 1월 2일 사이에 연간 익사 사고의 약 25%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여름 발생한 익사 사고 중 6건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했다.
피어스 최고 경영자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항상 구조작업이 절정에 이른다”라며 “안타깝게도 이곳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비극이 시작된 것을 지켜봤으며 12월 1일 이후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최대 6명이 해안 익사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열 라이프 세이빙의 저스틴 스카르 최고 경영자는 종종 술이 익사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남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스카르 최고 경영자는 “지난여름 물에 빠진 사망자의 4분의 1 이상이 술 때문이었다”라며 “수영, 보트, 낚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맥주는 제 자리에 놔 둘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사회 구성원
이런 가운데 서프라이프 세이빙의 피어스 최고 경영자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성을 띠고 있는 사람들이 해변 안전과 관련해 추가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학 강사 시바타 마시키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해외에서 출생한 호주 해수욕장 이용객의 거의 절반 가량이 높은 파도, 해안 쓰레기, 해파리 위험 등 해변 안전 용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어스 최고 경영자는 “이같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해변 안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요하다”라며 “이들과 신뢰감과 친밀감을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