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4명이 추가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아파트 폐쇄로 피해를 입게 된 공공 주택 세입자들은 2주 동안 임대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취업해 일을 하고 있는 세입자는 아파트 폐쇄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1500의 고충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실업 상태인 세입자에게는 $750가 지급될 예정이다.
앞선 토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8명이 추가되자 앤드류스 주총리는 주내 9곳의 공공 주택 아파트를 최소 5일간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공 주택 아파트에 사는 3천여 명이 영향을 받게 됐으며 경찰 500여 명이 감시를 위해 현장에 파견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공공 주택 폐쇄는 처벌이 아닌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리어스를 퍼뜨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집에 머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에디 마칼레프 소수민족협의회 빅토리아주 의장은 폐쇄 조치로 인해 취약한 상황에 빠진 세입자들이 받을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집에 많은 가족들이 밀집해 있어야 하는 상황이 우렵스럽다”라며 “음식보다는 그들이 갇혀 있다는 사실이 염려된다”라고 말했다.
플레밍턴과 켄싱턴의 지역 법률 센터 역시 “주민들이 혼란, 두려움, 불안감을 보고하고 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한 폐쇄 조치를 극도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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