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2월 28일 빅토리아주 60대 남성, 일본 뇌염 ‘사망’
- 2월 13일 시드니 병원에서 사망한 70대 남성도 ‘일본 뇌염 걸려’
- 보건 당국, 심각한 신경 질환 일으킬 수 있는 모기 물림에 각별한 주의 당부
빅토리아주 남성 1명이 뇌염으로 사망한 후 일본 뇌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사망한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성 역시 일본 뇌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수요일 오후 부검 결과 2월 13일 시드니 병원에서 사망한 70대의 그리피스 남성이 사망 당시 일본 뇌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심각한 신경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모기 물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뇌염은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 대 사람, 혹은 돼지고기 제품을 먹는 것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호주에서 일본 뇌염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1995년이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뉴사우스웨일스주 내의 뇌염 발병 사례는 사망한 남성을 포함해 총 3건이다.
빅토리아주 경계 지역에 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성 1명과 어린이 1명이 빅토리아주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몇 명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뇌염 백신을 확보하고 돼지 농가와 주변 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남호주주에서는 현재까지 일본 뇌염에 걸린 환자 4명이 확인됐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2월 28일 빅토리아주 북부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사망했으며, 부검 결과 일본 뇌염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60대 남성을 포함해 현재까지 빅토리아주에서 확인된 일본 뇌염 환자 수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