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거너 노던 테러토리 수석 장관이 7월 17일부터 노던 테러토리의 경계를 재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7월 12일부터는 노던테러토리 도착 후 14일간 의무적인 자가 격리를 실시할 필요가 없게 된다.
거너 수석 장관은 노던 테러토리야 말로 호주에서 처음으로 임상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한 관할 구역이라고 강조하며, 호주 전역에서의 감염 위험은 수용 가능할 만큼 낮다는 의료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거너 수석 장관은 “증거를 토대로 우리 수석 의료관이 조언한 바는 주 경계를 개방하기 전에 28일간의 평가 기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복제 기간인 14일을 두 번 거치는 것이고 우리가 다음 달까지 기다리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호주 내 다른 지역에 4주 통보를 하고 테러토리에도 4주간 준비 시간을 갖게 하려는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테러토리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거너 수석 장관은 노던 테러토리의 강경한 봉쇄 정책 덕택에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없었다”라며 “모든 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곳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2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존재했다”라고 말했다.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총 29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마지막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5월 2일이었다. 노던 테러토리의 마지막 확진자는 해외에서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군인으로 5월 21일 치료를 마쳤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