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화이자 백신: 5살~11살 2,268명 대상 임상 시험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뛰어난 항체 효과, 안전성 입증 발휘”
- 미국, 유럽 등 어린이에 대한 백신 사용 허가 요청 계획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사가 기자 회견을 열고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살에서 11살 사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뛰어난 항체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가능한 한 빨리 미국, 유럽,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어린이에 대한 자사의 백신 사용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서 16살에서 25살 사이의 청소년에게서 관찰됐던 것과 동일한 면역 반응이 임상 2상과 3상에서 5살에서 11살 어린이게서 일어났다”라며, 안전성 역시 일반적으로 성인층과 비슷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2천268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에서는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에게 성인 백신 투여량의 1/3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벌라 화이자 최고 경영자는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이후 코로나19 소아과 확진자가 미국에서 240%나 급증했다. 이는 백신 접종에 대한 공중 의료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험 결과는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허가를 구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들을 긴급히 FDA와 다른 규제 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식통은 이달 초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측이 허가 요청서를 제출하고 3주 이내에 백신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