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상황 속 최선의 백신은....?"

Signs of AstraZeneca and Pfizer vaccines

A woman walks past signs of AstraZeneca and Pfizer Covid-19 vaccines outside a doctor’s surgery in Sydney. Source: AAP

코로나19 양대 백신 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각각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호주 국내적으로 70세 이상의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¼ 가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편견에 기초해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에 참여한 호주 의학자 매슈 스네이프 교수는  “시드니와 멜버른의 델타 변이 사태를 고려하면 노년층의 경우 특정 백신을 고집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라고 당부했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연구 중인 스네이프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이 함께 참여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일부 정치인들과 보건종사자들이 쏟아낸 일부 견해가 혼동을 야기시키면서 일부 시민들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스네이프 교수는 “지금 현재 우리 모두에게 있어 최선의 백신은 시의적절하게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다”면서 “특정 백신을 고집하며 기다리는 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으로 언론 등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견해들이 호주 국민 전체를 혼란스럽게 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현재 5살에서 11살 사이의 어린이 용 백신의 효능이 자체 입증됐다면서 의료 당국의 승인 절차를 곧 밟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미 12세 이상의 청소년의 접종은 승인된 상태다.
한편 21일 현재 호주 전역에 걸친 백신 접종 완료율은 47%, 1차 접종률은 72.1%를 기록했다.

NSW주는 1차 접종률 82.5%, 접종 완료율 53%로 접종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 주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율이 90%에 도달해야 자유로운 왕래가 허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새로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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