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9월1일부터 만성질환자 한 번 처방으로 약 두배 구입 가능
- 320개 의약품에 적용, 환자 연간 최대 180달러 절약 가능
- 약국 로비단체 “노인요양원 거주자 약값 오를 것” 비판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이 저렴한 의약품이 도입된다면 정부가 지역 약국들에게 신뢰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1일부터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이 하나의 처방전으로 기존의 두 배에 달하는 약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심장병, 콜레스테롤, 크론병, 고혈압 치료제 등 300개 이상의 의약품에 적용되며, 최대 600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환자들이 기존의 30일이 아닌 60일 처방을 받게 되면 이들은 연간 최대 180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자유당과 약국 로비단체들은 노인 요양 시설 거주자들과 고령의 호주인들이 약국에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약국 로비단체는 정부 정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노인요양원 거주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의약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약국조합(Pharmacy Guild)의 트렌트 투메이 전국 위원장은 약국 분배 자금이 50% 삭감되기 때문에 시설에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비용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의약품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기 때문에 노인요양원 거주자에게 전달되는 약은 무료로 포장, 배달되고 있다.
약국조합은 노인 요양원 거주자 1명 당 한 주에 15달러 50센트의 무료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1년 치로 환산하면 약 806달러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버틀러 장관은 “정부가 새로운 조치를 통해서 절약한 돈을 재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 요양원에 제공되는 약국 서비스를 위해서 3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통해서 4년간 12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틀러 장관은 이어서 자유당과 약국 로비단체들이 공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틀러 장관은 “약국 로비단체들과 자유당은 600만 명의 환자들이 매달 처방전을 다시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 때문에 취약한 고령의 노인 요양원 거주자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하려 한다”라며 “이는 약국 로비단체의 냉소적인 공포 캠페인”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