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유닛 폭발 잔해 속 여성 시신 한 구 발견
- 시드니 서부 워란 지역에서 1일 아침에 발생한 폭발에 대해서는 조사 중
- 지역 주민들, 폭발 발생 수 주전부터 가스 냄새 감지…
시드니 서부의 한 유닛이 폭발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3시 20분경에 발견된 여성의 시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1일 오후 1시가 채 되기 직전 웰런(Whalan) 지역 와이칸다 크레센트(Waikanda Crescent)에서는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해 2층짜리 건물의 대 부분이 무너졌습니다.
창문은 날아가고 근접한 타운하우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폭발 직후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NSW 주 소방 당국은 폭발 이후 30대 여성 한 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이 여성이 산 채로 잔해에 묻혀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수색해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발생한 해당 폭발은 40Km가 떨어진 곳에서도 이를 느꼈을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Debris after an explosion](https://images.sbs.com.au/9a/d2/aa0c9d4d477393446a9316f5b083/recdudsuykfhrqo6a-1.jpg?imwidth=1280)
The cause of the explosion is still being investigated, but neighbours suspect it was the result of a gas leak. Source: Supplied / Fire and Rescue NSW
이번 사고와 관련 지역민들은 지난 몇 주 동안 가스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유닛에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는 시민 앤드류 씨는 채널 9에 “언제나 가스 냄새가 났는데, 유출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한 지역민은 자신의 집 역시 영향을 받을 것 같아 불안하고 위험하게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가스가 있을 것 같아서 뜨거운 물을 틀지도 못하고 전자렌지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폭발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프루 카 NSW 주 부총리는 “깊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에 대해서는 긴급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Fire and rescue personnel search though rubble following the explosion of a townhouse.](https://images.sbs.com.au/ca/08/2d8a4ec549dbb513933d4c7dd2f1/20240602115680856275-original-1.jpg?imwidth=1280)
The search and rescue technicians included firefighters who responded to last year's earthquake disaster in Türkiye. Source: AAP / Mark Evans
한편, 수색 작업에는 다양한 기법들이 동원됐습니다.
소방관들은 음향 모니터링 장치를 사용하여 폐허 아래의 소리를 포착하고 있고, 수색 카메라를 사용해 잔해와 콘크리트 슬래브 아래를 들여다보고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