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처방, 60일 분 약조제…계획대로 시행

medicine

한 번 처방, 60일 분 약조제 계획대로 9월 1일부터 시행 Source: Getty / Getty images

한 번의 처방전으로 60일 치 약 조제를 허가하도록 하는 정책을 무산시키려는 연방야당의 시도가 좌절돼 계획대로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Key Points
  • 연방야당의 정책 무효화 위한 거부 동의안…상원에서 부결
  • 이에 따라 한 번 처방, 60일 분 약조제…계획대로 9월 1일부터 시행
  • 한 번 처방으로 기존 1개월이 아닌 2개월 분의 일반 의약품 수령 가능…약값 반으로 절감
환자들이 한 번 처방으로 60일 치 약을 받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을 무산시키려던 연방야당의 시도가 좌절됐다.

자유당연립은 오늘 이 같은 정책을 무효화시키기 위한 거부 동의안을 상원에서 발의할 계획이었으나 이내 표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노동당은 녹색당 및 데이비드 포콕과 린다 소프 무소속 의원과 힘을 합쳐 표결을 강행시켰고, 결국 거부 동의안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더 저렴한 약품 구입이 계획대로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지난 5월 예산안에서 30일 분의 약값과 동일한 가격으로 60일 치의 약을 한 번에 처방받을 수 있도록 허가함으로써 만성질환자들이 더 저렴하게 약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한 번의 처방전으로 기존 1개월이 아닌 2개월 분의 일반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어 비용이 절반으로 줄게 됐다.

정부는 약 600만 명의 호주인이 320가지 의약품을 절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야당은 앞서 호주인들이 약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과 60일 치 약 처방도 지지하지만 정부의 접근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문을 닫는 약국이나 불이익을 보는 호주인이 없도록 보장하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

약국 부문 역시 현 30일 분 약조제 제한 규정이 변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당한 로비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약국 업계가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되고, 일부 약국은 문을 닫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