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경 재개방…외국인 방문 ‘쇄도’ 기대감 고조

Charlotte Roempke welcomes her grandfather Bernie Edmonds as he arrives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Charlotte Roempke welcomes her grandfather Bernie Edmonds as he arrives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Source: AAP

사실상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든 호주가 국경도 전면 재개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 2년 넘게 해외 입국 문호를 폐쇄했던 호주정부가 오늘 0시 1분을 기해 공식적으로 국경을 재개방했다.


호주 국경

  • 2020년 3월 호주 시민 및 영주권자를 제외한 외국인의 호주 방문 금지
  • 2021년 11월: 해외 호주교민과 호주 거주 외국인, 숙련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한국을 비롯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국민의 호주 입국 허용
  • 2022년 2월 21일 국경 전면 재개방

이로써 앞서 입국을 허용한 기술이민자와 해외 유학생 그리고 한국 일본 등 선별 국가 국민들 외에도 백신 종을 두 차례 이상 맞은 일반 외국인 관광객이나 방문객들도 호주를 자유롭게 찾을 수 있게 된다.  

반면 2차례 이상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해외 방문객은 여행 제한 면제서를 발급 받아야 하고, 격리 대상이 되며, 여기에 각 주와 테러토리 별 방역규제 조치 적용의 대상이 된다.

연방정부는 해외 입국 문호의 단계적인 개방을 통해 오늘 현재 해외 입국자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15%까지 회복한 상태이며,  오늘부터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늘 하루 당장 56여 편의 국제선 여객기가 주요 대도시의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시드니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120만여 명이 이미 호주입국 비자 등의 서류를 구비하고 대기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 입국 대기 상황은 이제 종료됐고 관광객들은 호주를 찾을 수 있게 된다”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기대하고 상상했던 최고의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서둘러 호주를 찾으라는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주는 지난해 11월부터 해외 호주교민과 호주 거주 외국인, 숙련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그리고 한국을 비롯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국민에 대해 입국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오랜 기다림의 결과”라면서 “오늘부터 호주의 관광산업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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