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벌크빌링 감소, 환자 본인 부담금 증가

MEDICARE STOCK

A Medicare card Credit: Pete Longworth /AAPIMAGE

벌크빌링을 수용하는 일반의(GP) 클리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환자 본인 부담금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ey Points
  • GP 벌크빌링률 2년 만 35.7% → 20.7%로 급감
  • 2025년 초 평균 본인 부담금 $43.38, 전년비 4% 증가
  • 태즈매니아주, 성인 신규 환자 벌크빌링 전무
벌크빌링(bulk billing)를 수용하는 일반의(GP) 클리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환자 본인 부담금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크빌링 시스템은 일반의 진료소가 환자에게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고 메디케어 당국으로부터 진료비를 환급받는 시스템입니다.

의료 디렉토리인 클린빌(Cleanbill)이 약 7000개의 GP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호주의 벌크빌링 청구 비율은 2025년 초 20.7%로 하락했으며, 이는 2년 전 35.7%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국적으로 환자들의 평균 본인 부담금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2025년 초 평균 비용은 43.3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태즈매니아주에서는 연금 수급자, 아동 및 장애인 등 의료비 할인 카드 소지자가 아닌 일반 새로운 성인 환자에게 벌크빌링을 적용하는 클리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지역의 평균 본인 부담금은 54.2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라탄연구소(Grattan Institute)의 피터 브리던 보건 프로그램 디렉터는 일부 지역에서 벌크빌링 접근이 어려운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브리던은 "농촌 및 외딴 지역, ACT와 캔버라, 태즈매니아주와 호바트에서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진다”면서 “벌크빌링 비율은 특정 지역 내 일반의 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GP가 부족한 지역은 동시에 벌크빌링률도 부족하며, 전국 평균 수준이 높거나 낮은지와 관계없이, 이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된 문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Cleanbill의 세 차례 연례 조사에 따르면 모든 주에서 벌크빌링 청구 비율은 매년 감소했고 평균 본인 부담금은 이에 비례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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