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메시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촉구
- 폭우로 캠핑 야영객 발 묶은 퀸즐랜드 아웃백, 폭우는 완화됐지만 물 빠지는 떼까지는 시간 필요…
- 호주 전기차 급속 충전소, 올해 약 100개 증가해 2022년 이후 거의 두 배 증가
-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성금요일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87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성야 미사를 직접 집전했습니다. 이후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군중에게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며 전쟁은 “부조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분쟁 속에 고통받는 희생자들을 생각한다며 국제법의 원칙을 존중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를 위해 포로를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부활절 주일은 전 세계 14억 명이 함께하는 기독교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 퀸즐랜드 아웃백 야영객들의 발을 묶고 돌발 홍수를 일으킨 폭풍이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물이 빠지기 까지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지난 30일(토) 밤새 쏟아내린 비로 마운트 이사의 인기 있는 캠핑 지에서 야영을 하던 10여 명의 주민들이 응급서비스본부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캠핑을 하던 사람들은 채널 7과 ABC 방송에 이스트 라이카트 댐 근처에서 물이 텐트를 감싸며 눈을 떴다고 말했습니다. 폭우는 퀸즐랜드 내륙으로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지역이 지난 24시간 내에 많이 건조해졌다고 밝혔습니다.
- 전기 차량 급속 충전소가 올해 100개가량 늘어나면서 2022년 이후 호주 전역의 네트워크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전기자동차협회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 전역으로 약 900개의 급속 충전소에서 2100개 고속 및 초 고속 충전기가 지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에는 약 3000개의 일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있고, 약 7000개의 충전기와 콘센트가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충전 속도, 이용 가능한 모델, 충전 위치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2023년의 데이터가 2024년에도 계속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주 전역에는 약 20만 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입니다.
-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의료 개혁과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하신다는 의견이 많아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기회를 마련했단 겁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놓고 의정 갈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증원 규모 고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