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호주 기업인이 이번 연방총선에 친 중국계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로비를 벌이다 적발됐다”는 호주첩보당국의 발표로 연방정치권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중국 계 호주 기업인의 연방하원 친 중국계 후보 공천 로비 의혹
- ASIO: 친 중국계 후보 공천 로비 사전 차단 사례 발표
- 킴벌리 킷칭 상원의원: 로비 의혹 중국계 호주 기업인 실명 공개
- ASIO, 사실 여부 확인 거부
- 해당 기업인, 중국 공산당 당원 의혹 제기 ABC에 명예훼손 소송 승소 전력
연방 의회가 또 다시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앞세운 중국계 호주 기업인의 정치권 로비 의혹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호주안보첩보국(ASIO) 측이 최근 “차기 총선을 앞두고 중국계 호주 기업인이 거액의 정치 자금을 앞세워 이번 연방총선에 친 중국계 후보를 내세우려한 사실이 사전에 적발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의 킴벌리 킷칭 상원의원이 의원면책특권을 내세워 의혹의 대상으로 한 중국계 기업인을 지목하고 그의 실명을 공개해 더 큰 파문을 예고했다.
노동당 소속의 킴벌리 킷칭 연방상원의원은 ASIO에 대한 상원평가위원회에서 중국 계 호주 기업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 자가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동원해 차기 연방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했던 것이 맞느냐”고 ASIO 수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빅토리아 주 출신의 킴벌리 킷칭 연방상원의원은 한발짝 더 나아가 자신이 실명을 공개한 기업인에 대해 “중국 정부의 꼭두각시”라는 식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버지스 ASIO 원장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이크 버지스 ASIO 원장은 “앞서 언급한대로 누가 연루되고 안 됐는지의 여부를 언급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면서 “공개 석상에서 실명을 거론하고 사실 여부를 추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박했다.
노동당의 킴벌리 킷칭 연방상원의원이 지목한 중국계 호주인 기업인은 널리 알려진 개발업자로 호주 시민권자이다.
이 기업인은 과거에도 ABC에 의해 중국 공산당 당원이라는 불명예가 드리워지자 ABC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벌여 59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으며 승소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언론들은 “노동당의 킴벌리 킷칭 연방상원의원이 구체적인 자료 제시도 없이 면책특권에 숨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며 비판적 논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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