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이드(Eid) 알피트르’, 오늘부터 3일간 이어져
- 호주 정부, 경쟁법 개편…‘반경쟁적’ 인수합병 제동
- 미국 "오커스, 첨단군사 역량 공동개발 파트너로 한국도 고려"
- 고국, 오후 1시 기준(한국 시간) 투표율 53.4%...지난 총선보다 3.7%p↑
- 연방 야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웡 장관의 발언에 의문을 표했다.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은 앞서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의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39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만, 호주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야당의 사이먼 버밍험 상원 의원은 "말하기는 쉽지만 동시에 하마스를 그대로 둔 채 휴전을 촉구하면서 두 국가 해법 논의를 위한 환경이 확보되는 결과나 상황이 도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호주 경쟁법에 대한 대대적 개편하에 특정 규모 이상의 합병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사전 통지 의무가 주어지고, 합병 추진 전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수합병이 논의되는 산업부문 내 경쟁이 상당히 제한되거나 불공정하다고 여겨질 경우 합병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반경쟁적’ 합병의 위험이 없거나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별 다른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30일 내에, 짧게는 15일 내에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새로운 규정은 2026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전 세계 무슬림들이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3일 동안의 기념일인 이드알피트르(Eid al-Fitr) 축제 기간을 맞았다. 호주파트와카운슬(Australian Fatwa Council)은 올해 호주의 이드알피트르 첫 날을 4월 10일로 선포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가자 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 상황으로 국내 많은 무슬림들이 이번 기념일을 슬픔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지구의 상황 때문에 올해는 처음으로 연방총리와 다른 정치 지도자들이 이슬람 사원인 라켐바 모스크에서 열리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다.
-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이어 한국도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한국 정부도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오커스 '필러 2' 참여에 열려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커스와 한국 간 공식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당국자는 현지 시간 9일 오커스의 필러 2 협력국과 관련해, 일본 외에도 한국과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커스 3국 국방부 장관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필러 2 협력 파트너로 일본을 처음으로 거론했다.
- 고국에서는 전국 1만4000여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22대 총선의 오후 1시 기준(한국 시간) 공식 집계된 전국 투표율은 53.4%로, 전체 유권자 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4년 전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49.7%보다는 3.7%포인트 높은 수치다.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이번 총선 투표율이 지난 1992년에 치러진 14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을지도 관심이다. 선관위는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내일 새벽 2시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