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연방 총리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으로 호주 제조업 활성화”
- 난민 단체 “비시민권자 출국 강제 권한, 이민부 장관에게 부여?”... 이민법 정부안 성토
- 발라랏 실종 여성 사만다 머피 수색 이틀째 맞아
- 이스라엘 국방 "이란이 보복하면 똑같이 대응할 것"
- 국힘, '리더십 공백' 수습책 모색...지도 체제 의견 수렴
- 재생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호주의 자연적 혜택을 더 잘 활용하는 새로운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정부의 ‘호주제조미래법(Future Made in Australia Act)’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호주 자원 및 핵심 광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계획은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국제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적 자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 법안이 태양광 패널 제조에 대한 10억 달러 투자, 수소 생산에 대한 20억 달러 투자와 150억 달러 규모의 국가재건기금(National Reconstruction Fund)과 같은 기존 정부 프로그램을 통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전체 국가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하고, 난민 희망자를 감옥에 보낼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제안된 이민수정법이 상당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이민수정법은 지난달부터 상원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법안의 광범위한 권한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자발적으로 호주를 떠나지 않는 비시민권자들을 추방하는 더 강력한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데, 이들의 추방이 용이하도록 서류 처리 등을 거부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뉴사우스웨일스타밀난민위원회( Tamil Refugee Council New South Wales)의 코디네이터 칼야니 인파쿠마는 법안에 따른 영향이 이미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제도하에 거부된 모든 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이 패스트트랙 시스템은 노동당 정부가 망가진 시스템이라며 폐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 발라랏 거주 실종 여성 사만다 머피(51)에 대한 수색이 오늘 이틀째를 맞았다. 수색팀은 어제 수색을 재개했지만 머피의 시신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엔필드스테이트파크(Enfield State Park)에서 대대적인 수색이 목요일 오전 이뤄졌다고 밝혔다. 세 아이의 엄마인 51세의 머피는 지난 2월4일 조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목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익명의 정보 출처에 의해 지목된 지역에 대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부닌용부시랜드리저브(Buninyong Bushland Reserve)에 대한 수색이 수포로 돌아간 후 이 곳에서 남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고국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로 '리더십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총선 패배 수습책 마련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 안팎에선 임시로 새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과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정식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의 협조 없이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어렵게 된 만큼 야당과 더 협조하고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같은 방식의 대응을 예고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스라엘은 전력을 다해 가자 전쟁을 치르는 동시에 다른 전선에서의 도전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