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녹색당...정부의 NDIS 개정안 비판
- 자녀 먹이기 위해 호주 내 일부 부모들 식사 걸러
- 국제 연구...십대 청소년 6명 중 1명 사이버불링 경험
- "다리 보호장치 미흡· 큰 충격이 붕괴 야기"...미 동부 물류 타격
- 고국, 버스 노사 협상 결렬…12년 만에 총파업
- 녹색당이 연방정부가 상정한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 NDIS 개정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빌 쇼튼 NDIS 장관이 27일 의회에 상정한 개정안하에 이 제도에 가입한 66만 명의 호주인이 평가를 받게 된다. NDIS 참여자들은 이후 그들의 필요에 기반한 계획과 예산을 받게 되며, 받은 예산은 계획에 근거해서만 오직 사용돼야 한다. 장애인 권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조던 스틸-존 녹색당 상원의원은 해당 개정안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지적한다. 스틸-존 의원은 “장애인들이 속는 기분”이라면서 “해당 개정안은 비밀리에 개발된 후 사회에 던져졌고, 장애인들을 고발 위협하며 비밀유지 협약에 서명하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 호주의 경쟁 규제 기관의 한 조사에서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부 부모들이 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족들은 더 저렴한 대안으로 냉동 과일과 채소를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수퍼마켓에서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많은 저소득층 가정들이 총 소득의 4분의 1가량을 식료품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퍼마켓 가격 부풀리기를 조사하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의 조사 일환으로 실시된 해당 조사에는 1만3000명 이상의 호주인이 응답했다.
- 국제 연구에 따르면 십대 청소년 6명 중 거의 1명이 사이버불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는 44개 국에서 27만9000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는 2018년 이래 사이버불링을 신고한 청소년의 비율이 증가했으며, 남자는 12%에서 15%로, 여자는 13%에서 1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사이버불링의 형태와 그 영향에 대해 가정 및 학교에서 청소년에 대한 교육이 긴급히 요구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붕괴 사고는 보호장치 미흡과 엄청난 충격 때문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동부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볼티모어항이 마비되면서 미국 물류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만 한화 107조 원 규모의 국제화물을 처리한 미국 최대의 차량 수송 관문으로, 항구 운영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교량 붕괴로 일대 육상교통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종 인부 6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국은 선박 블랙박스를 확보해 증거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정부 대응을 구조에서 수습으로 전환했다.
- 고국에서는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의 막판 조정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한국 시간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아침 출근길부터 큰 불편이 야기됐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사 양측은 가장 큰 쟁점인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노조는 시급을 12.7%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2.5%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