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4월4일 목요일

Supplied stock image obtained Friday, Nov. 1, 2013 of an asbestos removal warning sign. (AAP Image/Supplied) NO ARCHIVING, EDITORIAL USE ONLY

멜버른 외곽의 도널드맥린 공원(Donald McLean Reserve)에서 석면에 오염된 멀치가 발견됐다. Source: AAP, Supplied

2024년 4월4일 목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총리…에너지요금 감면혜택 확대 시사
  • 멜버른 도널드맥린 공원서 석면에 오염된 멀치 발견
  • 토요일까지 호주 동부 지역에 많은 ‘비’ 예상
  • 고국, 사전투표 하루 앞으로...여야 투표 독려 '총력전'
  • 생활비 압박 해소 조치가 5월 연방 예산안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소규모사업체협회(Cosboa) 연설을 통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생활비 압박 해소 조치들이 5월 예산안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 예산안에 에너지 요금 감면 혜택을 확대 시행하는 안이 포함될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는 큰 규모의 현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야당의 앵거스 테일러 예비 재무장관은 에너지 요금을 낮출 수 있는 연방 정부의 계획에 야당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 멜버른의 한 공원 내 멀치(mulch)에서 석면이 발견됐다. 한 주민이 의심스런 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홉슨스베이(Hobsons Bay) 카운슬이 조사를 실시했고, 멜버른 외곽의 도널드맥린 공원(Donald McLean Reserve)에서 석면에 오염된 멀치가 발견됐다. 당국은 즉각 공원 일부 지역을 폐쇄했고, 모든 유해 물질이 안전히 제거될 때까지 대중에 개방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초에는 석면에 오염된 멀치가 시드니 광역권 내 75개 장소에서 발견됐다. 멀치는 땅의 수분이 감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양 표면을 덮는 짚단, 낙엽, 나무 부스러기 따위의 층을 말한다.

  • 퀸즐랜드주에서 부활절 주말에 열린 나흘간의 페스티벌에서 210개의 약물이 검사되는 등 페스티벌 내 첫 약물 검사소 운영이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래빗잇레티스축제(Rabbits Eat Lettuce festival) 참가자의 10%에 달하는 257명이 약물 검사소를 찾았고, 약사가 비밀이 보장되는 무료 검사를 실시했다. 210개의 약물이 검사됐고 이들 중 일부는 마약이 아니었다. 일부 약물은 케타민(ketamine)과 엑스터시로 판명됐고, 약 14개의 마약은 처분됐다. 약물 사용자들은 실제 복용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우려를 자아냈다.

  • 기상청이 호주 동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지역과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총 200mm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이번 주 이미 빅토리아주에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월요일 하루 멜버른에는 한달 치 비가 내렸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는 앞서 발생한 홍수 피해 지역의 복구에 여전히 힘을 쏟고 있다며, 최근 내린 비로 인해 강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워레고(Warrego), 어퍼콘다민(Upper Condamine), 매킨타이어(Macintyre), 위어(Weir), 무니강(Moonie River) 유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 고국에서는 4·10 총선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각자 지지층을 상대로 투표 독려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와 관련해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투표가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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