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서호주, 선박 무단 도착...알바니지 총리, 국경 안보 실패 비판 일축
- 이라크 구금 호주인 로버트 페더...'석방 힘써달라' 호주 정부에 촉구
- 시드니 남부 일라와라...폭풍우로 주택 57채 손상
- 이스라엘군 가자 철수, 휴전협상 진전은 불투명
- 고국 군사정찰위성 2호기 오늘 발사...전천후 관측 위성 탑재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서호주 킴벌리 지역에 한 무리가 선박을 통해 당도한 후 국경 안보 유지에 실패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경찰은 주말 동안 이 무리에서 분리된 것으로 여겨진 한 남성을 수색했고, 이후 서호주 먼 북부 지역에서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선박을 통해 도착한 무리의 일원이라고 확인했다. 연방 야당의 사이먼 버밍험 예비 외무장관은 해당 선박이 탑승자들을 내린 후 발각되지 않고 떠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국경 안보 조치를 옹호하며, 정부는 자주국경작전과 일치하게, 허가받지 않은 무단 선박 유입에 대처할 것이라며 이것이 그동안 해 온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이라크 감옥에 3년 동안 구금돼 있는 호주인 엔지니어 로버트 페더(Robert Pether)가 그의 석방을 위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호주 정부에 촉구하는 편지를 썼다. 2021년 페더는 그가 소속된 회사가 이라크 정부를 속였다는 혐의를 받은 후 사기 혐의로 이집트 국적의 동료 칼레드 자그룰(Khaled Zaghloul)과 함께 이라크에서 5년 징역형과 180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페더는 자신이 버려졌고,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페더가 소속돼 있는 회사는 이라크 중앙은행 본사 건물 신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계약 분쟁으로 신축 사업은 교착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주말 뉴사우스웨일스주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시드니 서부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이어졌고, 불어난 강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이 여전히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긴급서비스에 따르면 일요일 시드니 남부 일라와라 지역에 불어닥친 폭풍우로 인해 주택 57채가 손상됐다. 이 중 28채는 홍수로 인해 집이 침수됐고, 14채는 거주가 불가능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터진 지 반년 만에 대부분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7일 가자 지구 내 전투 임무가 완료됐다며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군병력 철수는 구호단체 오폭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휴전에 나서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군 철수와는 별개로 인질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스라엘 내 복잡한 정치 상황과도 맞물리면서 휴전을 위한 협상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 한국 군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한국시각으로 오늘(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다. 2호기부터는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위성이 탑재될 예정으로, 발사 뒤 50여 분 정도 지나면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지상국과는 9시간 36분이 지난 오후 5시 53분(한국 시간)에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SAR 위성은 주야간은 물론 구름이 끼어있거나 악천후에도 관측이 가능한 전천후 위성이다. 1호기와 2호기 모두 지상 30cm 이내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