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 에피소드에는 고통을 유발할 수 있는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주에서 임시 비자를 소지한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NSW 노동조합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희롱을 경험한 임시비자 여성 중 25%만이 이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호텔업계가 원예, 청소, 소매업과 함께 직장 성희롱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종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이 가장 심각했는데, 82%, 즉 5명 중 4명 이상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것입니다.
상사와 관리자는 가장 큰 가해자 집단 중 하나였고, 성희롱을 신고한 많은 여성 직원들은 괴롭힘, 임금 삭감, 추방 위협 또는 해고라는 결과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멜번대학교의 연구 책임자인 마리 세그레이브 교수는 여성들이 학대와 차별을 견뎌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세그레이브 교수는 동화되어야한다는 압박과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성들이 직장에서 경험하는 학대를 스스로 ‘감내'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세그레이브 교수는 또한 여성들이 직장 없이는 안전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느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와 호주 인권 위원회는 직장 안전 법률의 형태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긍정 의무(Positive Duty)를 통해 고용주가 성희롱 신고를 철저히 조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비난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그레이브 교수는 이러한 개혁이 해결책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직장 안전에 대한 일괄적인 접근 방식은 답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성들의 여러 방식의 안전상 경험에 대해 더 복합적인 사고를 갖고, 여성을 지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안전을 만드는 다각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본인 또는 지인이 성추행이나 괴롭힘을 겪고 있다면 1800RESPECT에 1800 737 732로 전화하거나 1800respect.org.au를 방문하세요. 긴급 상황이라면 트리플 제로 000으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