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3명 중 1명 외로움 겪어… 6명 중 1명은 극심한 외로움 호소”

4000명 이상이 참여한 최신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이 외로움을, 6명 중 1명이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cial media apps on a smart phone screen

호주인들이 점점 더 온라인에 연결되고 있지만 더욱더 혼자가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ource: AAP / Yui Mok/PA/Alamy

Key Points
  • 최신 여론 조사, 응답자 3명 중 1명 “외로움 겪어”
  • 6명 중 1명 “극심한 외로움 겪어”
  • 18살에서 24살 사이 응답자의 27% “소셜 미디어 중독”
호주인들이 점점 더 온라인에 연결되고 있지만 더욱더 혼자가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신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이 외로움을, 6명 중 1명이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딩 론리니스 투게더(Ending Loneliness Together)’가 실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18살에서 24살 사이의 사람들이 가장 디지털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가장 외로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살에서 24살 사이 연령대의 약 27%가 소셜 미디어 중독을 보고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수치심, 널리 퍼진 오해로 인해 도움을 받는데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8살에서 92살 사이의 호주인 40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호주의 첫 번째 외로움 인식 주간을 맞아 월요일에 발표됐다.

이번 조사를 이끈 미셸 림 연구 책임자는 “신체적으로 고립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할 수 있다. 반드시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만 그런 게 아니다”라며 “우리 지역 사회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호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로움은 삶의 모든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만성질환을 가질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 배, 우울증을 가질 가능성은 거의 다섯 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 활동에 덜 참여하며, 소셜 미디어에 중독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직장에서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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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August 2023 11:0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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