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영국,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 분야와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Highlights
- 호주∙미국∙영국: 극초음속 무기 분야 및 전자전 역량 강화 협력키로
- 극초음속 미사일: 사정 거리 2000km, 속도는 음속의 5배
- 연방 재무장관: 3자 군사공조 강화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불확실성 속 호주의 안보 강화될 것이라 기대
- 중국: 우크라 사태와 같은 위기 부채질 말라 경고
지난해 9월 발족한 오커스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은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오커스 3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호주에 대한 핵추진 잠수함 개발 프로그램 진척에 만족하고 있고, 3국은 다른 군사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극초음속 무기 및 극초음속 무기 방어 체계와 전자전 역량에 새로운 3자 협력을 시작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이들 무기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불확실성 속에 호주의 안보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정 거리 2000km에 달하며 속도는 음속의 5배다.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극초음속 미사일 도입 시기를 지금 확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실현 가능한 대로 최대한 조속히” 당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핵심 포인트는 호주가 매우 영향력있는 군사 강국인 미국과 영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스카이뉴스에서 말했다.
미국과 호주는 이미 '사이파이어(SCIFiRE: Southern Cross Integrated Flight Research Experiment)'라는 극초음속 무기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 영국은 당시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3국은 군사적 공조 확대를 위해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협력할 에정이다.
한편 오커스 동맹국 간 극초음속 무기 개발 협력에 대해 장쥔(Zhang Jun)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전세계 다른 곳에서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위기 발생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ource: Reuters, SBS,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