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핵추진 잠수함 기지, 호주 동부 연안에 신설 예정
- 신설 장소 후보 3곳: 브리즈번, 뉴카슬, 포트켐블러
- 미국 또는 영국 모델 중 결정, 2023년 상반기 내려질 예정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호주 동부 연안에 새로운 잠수함 기지가 설립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오늘 로위연구소와 가진 화상 포럼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기지는 브리즈번이나 뉴카슬 또는 포트켐블러(Port Kembla)에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주주에 소재한 호주 해군의 서부 기지(Fleet Base West)는 현재의 콜린스급 잠수함 기지로 유지되지만 미래에는 인도양의 전략적 중요성에 기반해 핵추진 잠수함 기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모리슨 총리는 “두 번째 잠수함 기지를 호주 동부 연안에 구축하는 것은 호주의 전략적 억지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 미국, 영국은 지난해 9월 안보협력체 오커스(AUKUS)를 발족하고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잠수함 기지 구축은 필수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물론 전 세계에서 독재국가들의 부상과 함께 호주는 80년래 가장 우려스런 안보 환경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이 호주의 국가 안보와 역내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역내 위협이 국가들은 물론 비국가행위자(non-state actors)들로부터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군사화가 빠르게 확대∙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즘의 공포와 모든 형태의 폭력적 극단주의가 지속되고 있고, 간첩 행위, 허위 정보, 사이버 공격, 외세 개입 및 경제적 강압과 같은 은밀한 적대 행위로 인한 도전과제들이 매일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모리슨 연방총리는 또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과 영국 모델 중 어떤 것을 따를지에 대한 주요 결정은 연방총선 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 US Seawolf nuclear submarine departs Puget Sound Naval Shipyard for sea trials Source: AAP
호주 정부는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18개월 프로세스를 통해 오커스 파트너 국가들과 현재 협력 중이다.
이는 곧 관련 결정이 내려질 시기가 2023년 상반기라는 의미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의 국가 안보 접근법의 초석은 방위력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올해 호주 방위비는 GDP의 거의 2.1%로 증가할 예정이다.
Source: AAP -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