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 정부, 여성 스포츠에 2억 달러 지원
- 알바니지 연방 총리, “여성 스포츠에 대한 투자 이미 늦어”
- 정부 “무료 공중파 방송 통해 여성 스포츠 경기 볼 수 있도록”
연방정부가 여성 스포츠에 2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주말 여성들을 위한 스포츠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는 목표를 지닌 ‘플레이 아워 웨이(Play Our Way)’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더 많은 호주인이 무료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여성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여자 월드컵이 “호주 스포츠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라며 여성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이미 늦은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마틸다즈가 우리에게 국가적 영감을 주는 순간을 제공했다”라며 “호주 전역의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지역 사회 스포츠 시설에 투자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기회 포착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스포츠는 훌륭하게 통합하는 훌륭한 선생이다. 스포츠는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팀워크, 회복력, 함께하는 성공의 기쁨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라며 “우리는 호주 전역의 모든 여성과 소녀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스포츠를 선택할 수 있는 시설과 지원을 얻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서 리즈 엘리스, 로렌 잭슨, 메디슨 드 로자리오, 탈 카프 등 프로그램 설계를 도와줄 전직 여성 운동선수들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가 있기 전 마틸다즈의 주장인 샘 커는 역사적인 여자 월드컵 준결승을 마치고 호주의 풀뿌리 축구 발전을 돕기 위해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플레이 아워 웨이(Play Our Way)’ 프로그램
아니카 웰스 체육부 장관은 플레이 아워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등한 접근을 촉진하고 더욱 적절한 시설을 짓게 될 것이며, 여성과 소녀들이 평생동안 스포츠와 함께하고, 머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풀뿌리 계획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스 장관은 “너무나 자주 여성과 소녀들이 남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물려받은 남자 유니폼을 입고, 남자 팀이 훈련 장소로 사용하지 않는 열악한 장소에서 남자들의 장비를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라며 “플레이 아워 프로그램은 여성과 소녀들이 평생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 Matildas Women's World Cup exploits captivated a nation. Source: Getty / Cameron Spencer
플레이 아워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현재 개발 중이며, 2024년 초에 신청 접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중파 방송, 온라인 방송 재검토
정부는 또한 중요한 스포츠 경기 방송에 대한 무료 접근을 촉진하는 “공중파 방송 우선 방영권(anti-siphoning list)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공중파 방송 우선 방영권에 대한 사전 조사를 벌였고 여기에서 여성 스포츠와 장애인 경기에 대한 방영권 재조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패럴림픽, AFLW, NRLW,여성 State of Origin 시리즈가 공중파 방송 우선 방영권에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쎌 롤랜드 통신부 장관은 “모든 호주인들은 그들이 어디에 살든, 얼마를 벌든 상관없이 행사들에 대한 생방송과 무료 방송을 즐길 기회를 가져야 한다”라며 “상징적인 운동 경기와 문화 행사를 방송하는 것은 공유된 경험을 만들고 호주의 집단 정체성을 함양하며, 풀뿌리 지역사회 기반 참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