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2월 28일 빅토리아주 60대 남성, 일본 뇌염 ‘사망’
- 2월 13일 시드니 병원에서 사망한 70대 남성도 ‘일본 뇌염 걸려’
- 호주 전역에서 발견된 일본 뇌염 환자 15명… 연방 정부 “적극적 대응 위해 7,000만 달러 투입”
호주 4개 주에서 연이어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하자 연방 정부가 적극적 대응을 위해 7,0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 남호주주에서 일본 뇌염 환자들이 나온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발견된 일본 뇌염 환자는 15명이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바이러스가 우려스럽기 하지만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주정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의료 조언에 따라 정부는 이미 1만 5,000회 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백신 13만 회 분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소냐 베넷 차석 의료관은 이 바이러스가 호주 본토에서는 새로운 바이러스지만 세계적으로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수십 년 동안 백신이 성공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베넷 박사는 금요일 캔버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요하게 이해해야 할 점은 모기에 물려 전염이 되는 것이지 사람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영향을 받은 돼지 사육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동물, 모기 방제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베넷 박사는 이어서 “이 바이러스를 이해하고는 있지만 호주 전역의 돼지 사육장에서 이렇게 빨리 모습을 드러내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라며 “현재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루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었는지? 어디로 향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감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정보 및 인식 캠페인에 500만 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며, 1,000만 달러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주와 테러토리 농업 부서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