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부 장관 ‘화이자에 5살~11살 어린이 백신 사용 승인 신청’ 요구

호주 수석 간호 책임자가 백신 승인 여부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5살~11살 어린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inister for Health Greg Hunt

Federal Health Minister Greg Hunt. Source: AAP

Highlights
  • 화이자 백신: 5살~11살 2,268명 대상 임상 시험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뛰어난 항체 효과, 안전성 입증 발휘”
  • 미국, 유럽 등 어린이에 대한 백신 사용 허가 요청 계획
호주의료협회가 빠르면 내년 5살에서 11살 사이의 어린이에게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호주의료협회 오마 호르쉬 대표는 화요일 의회 상원 질의에 참석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는 임상 시험 결과와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호르쉬 대표는 “다양한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고 백신 공급도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 기반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내년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에게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가능한 한 빨리 미국, 유럽,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어린이에 대한 자사의 백신 사용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서 16살에서 25살 사이의 청소년에게서 관찰됐던 것과 동일한 면역 반응이 임상 2상과 3상에서 5살에서 11살 어린이게서 일어났다”라며, 안전성 역시 일반적으로 성인층과 비슷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이 화이자 호주 대표인 앤 해리스 매니징 디렉터에게 서신을 보내며 호주의약품 허가처(TGA)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헌트 장관은 “호주의약품 허가처가 이 백신이 12살 미만의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 호주 정부는 확장된 연령 집단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전문가 패널인 ATAGI의 승인도 필요하다.

앨리슨 맥밀란 수석 간호조산원장은 과정이 신속하게 처리된다면 올해 말까지 호주의약품 허가처가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사용을 승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과정이 잘 그리고 효율적으로 작동해 왔다. 신청서와 데이터가 언제 제출되느냐에 따라 의약품 허가처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이 일이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호주는 준비가 되어 있고, 어린이 백신 접종과 미래에 우리에게 필요할 수 있는 부스터 샵에 대해서도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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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September 2021 11:5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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