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월요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 1,257명,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7명에는 60대 1명, 80대 3명, 90대 3명이 포함됐다.
9월 13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37,668회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1,257건/ 사망자 7명
- 2차례 백신 접종 완료 46.2%/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 78.5%
앞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오늘부터 매일 오전 11시에 실시하던 정기적인 기자 회견을 갖지 않겠다고 밝혔었지만 수석 의료관과 함께 오전 기자 회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사망자 7명이 추가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팬데믹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240명으로 늘었고 6월 중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사망한 사람도 184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오늘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하지만 시드니 광역권의 일부 우려 지역에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어제와 그제 우리가 글레베와 레드펀에 대해 언급했듯이 확진자가 증가하는 곳들이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진단 검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규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또한 우리 모두가 안심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예상치 못한 사건, 즉 슈퍼 확진 사건이 갑자기 생겨 큰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어제저녁 8시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접종된 누적 백신 횟수는 820만 회에 육박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한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16세 이상 성인의 비율은 78.5%로 늘었고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도 46.2%로 증가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내 11학년 학생들과 12학년 학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오늘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가정의를 통해 12살에서 15살 사이의 청소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다음 주부터는 12살에서 15살 사이의 청소년들이 약국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내 백신 접종률이 다소 둔화된 점이 우려스럽다며, 주내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달하면 더 많은 규제가 완화되겠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주민들은 이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백신 2차 접종 80% 목표가 달성됐을 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처럼) 모든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에게 일부 규제가 추가로 완화된다.
12개 바이러스 감염 우려 카운슬 이외 지역 주민들은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성인 5명까지 거주 카운슬 구역 내 혹은 집에서 5킬로미터 이내에서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5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12개 바이러스 감염 우려 카운슬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면 같은 규칙에 따라 최대 2시간까지 피크닉을 포함한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때 현재 적용 중인 야외 통행금지 조치와 5킬로미터 이동 제한 조치는 그대로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