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다발 지역인12개의 우려 카운슬 지역 주민들이 지난 주말 시드니 동부 해변가에 모인 수많은 인파들에 대해 답답함을 표현했습니다.
Highlights
- 주말 시드니 동부 해안가에 몰려든 인파에 우려 카운슬 지역 주민들 분노
- 찬트 수석 의료관 “야외는 가장 안전한 환경, 거리 두기만 지키면…”
- 오늘부터 NSW 주 야외 활동 관련 규제 일부 해제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간 지난 12일 시드니 동부 해안가에는 여름을 앞서 느끼려는 인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운 좋게도 해변에서 5Km 이내에 사는 주민들은 수석 의료관의 승인 아래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케리 찬트 수석 의료관은 야외는 가장 안전한 환경이라며 지난 12일 기자 회견에서도 거듭 말했습니다.
하지만 찬트 수석 의료관은 “사람들이 거리를 둘 때에 안전한 환경”이라며 “한꺼번에 몰려들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등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엄격한 공중 보건 수칙이 요구되는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주민들에 대해서는 시드니 동부의 북적이는 사진을 보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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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9의 더 투데이 쇼에 출연한 칼 애스포우 캔터베리-뱅스타운 시장은 자신의 지역에서 시행 중인 야간 통행금지라도 해제시켜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애스포우 캔터베리-뱅스타운 시장은 “쿡스 리버 또는 조지스 리버 쪽에 있는 우리의 좋은 야외 활동 장소도 공원도 갈 수 없다”라며 “우리가 어제 거기에 갔다면 기병대가 출동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스포우 시장은 “그것이 바로 우리 시민들을 화나게 하는 것인데 여전히 우리에게는 가장 가혹한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야간 통행금지 명령은 효력이 없고 부 총리도 이에 동의한 바 있다”라며 “ 주 총리에게 오늘 만이라도 최소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취소해 조금이나마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NSW 주에서는 몇 가지 규제가 완화됩니다.
12개 우려 카운슬 지역 바깥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자택 반경 5km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 5명까지 야외에 모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12개 우려 카운슬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구는 하루에 2시간까지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간 통행금지 명령과 자택 반경 5Km로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는 계속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