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주정부에 이어 퀸즐랜드 주정부가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횟수를 제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주의 주총리들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에게 해외 입국자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화요일 골드코스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호주에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의 횟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선 월요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 역시 3일에 한 번씩만 국제선 항공편이 허용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재 퍼스에 있는 5곳의 호텔에는 1천100명 이상의 해외여행객들이 격리 상태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고완 주총리는 “흐름을 늦출 필요가 있고 그래야만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는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며 호텔 격리 공간이 줄어들자 귀국 여행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