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악천후로 ‘여전히 수천 가구 정전 상태’

퀸즐랜드주와 빅토리아주에 불어닥친 악천후로 수천 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로 지내고 있다.

A man and his two children in the distance walking along a pathway, with rushing floodwaters in the distance.

The Coomera river seen cutting Clagiraba Road on the Gold Coast on 2 January 2024. With rain easing, minor flooding remains along rivers and creeks throughout southeast Queensland and northern NSW following several days or torrential rainfall. Source: AAP / Dave Hunt

Key Points
  •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 수천 가구 여전히 정전 상태
  • 빅토리아주 중부, 북동부, 깁스랜드 지역에 폭우 경보 발령
  • 경찰 “홍수 발견하면 절대로 운전하면 안 돼”
호주 동부 지역의 물난리로 여전히 수천 가구가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폭풍우가 이어지며 빅토리아주 중부, 북동부, 깁스랜드 지역에는 폭우 경보가 발령됐다.

폭풍우로 빅토리아주 전역의 약 5만 가구와 사업체들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화요일 오후에는 멜버른 공항의 항공편 운항까지 중단됐다.

빅토리아주의 주요 에너지 공급 업체 중 한 곳인 파워코(Powercor)는 24시간 동안 9만 건 이상의 낙뢰가 발생했으며, 수요일 오후까지 2400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동부, 남동부, 북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오스넷(AusNet)은 수요일 저녁까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가구 수가 1100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찰 “홍수 지역 운전 삼가해야” 촉구

빅토리아주 북부 웨더번에서 한 남성과 개가 빠르게 흐르는 급류에 휩쓸린 후 경찰은 홍수 지역으로 차를 몰고 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촉구하고 있다.

60세인 이 남성은 화요일 홍수 속으로 차를 몰고 가다 급류에 휩쓸렸고 다행히 응급 구조대에게 구조됐다.

다행히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경찰은 이번 일이 극히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벤 휴즈먼 경사는 “물이 가득 찼고 운전사는 차 지붕 위로 올라가기 전에 운전석 창문턱에 겨우 앉아있었다”라며 “매우 당황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남성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남성은 차갑게 얼어붙고 겁에 질린 상태였다.

빅토리아주 비상서비스 당국은 화요일 오전 6시부터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920건의 도움 요청 전화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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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January 2024 9:4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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