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화요일 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주 경계가 폐쇄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월요일 아침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7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1일 신규 확진자 수 중 가장 높은 수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90대 남성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주 경계 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주 경계 폐쇄 조치가 화요일 밤 11시 59분부터 발효된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규칙 준수를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주 경계를 폐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데 동의했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서 바이러스 퇴치에 주력하고 있는 자원들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폐쇄 조치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의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예방 조치들 중 하나”라며 “더 넓은 관점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멜버른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지난 주말 들어 더욱 악화됐으며 토요일에는 10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주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1일 확진자 수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 주정부는 토요일 노스 멜버른과 켄싱턴의 공공 주택 아파트 9곳을 강력히 봉쇄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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