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비즈니스카운슬 회원사 90% “장애인 더 많이 뽑고 싶다”
- 경영진 혹은 고위직에 장애인 있는 경우는 6% 불과
- 호주, OECD 29개 국가 중 21번째로 장애인 고용률 낮아
많은 호주 기업들이 더 많은 장애인을 뽑고 싶다고 밝히고 있지만, 고위직에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는 아직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대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호주비즈니스카운슬(Business Council of Australia: BCA)이 월요일에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회원사 90% 이상이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더 많이 뽑고 싶다고 밝혔지만, 경영진 혹은 고위직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6%에 불과했다.
호주비즈니스카운슬의 제니퍼 웨스타콧 최고경영자는 “회원사들이 장애인 고용에 애쓰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를 보면 의미 있는 증가가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라며 “호주는 OECD 29개 국가 중 21번째로,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한 곳이다.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호주에서 가장 잘 대표되지 못하는 인재 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웨스타콧 최고 경영자는 호주가 장애인 고용률 OECD 상위 8개국에 진입할 수 있다면, 2050년까지 호주 GDP에 5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타콧 최고 경영자는 “고용이 경제안보, 독립성, 복지를 여는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는 또한 우리 국가 번영의 기초”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장애인네트워크(Australian Network on Disability)의 코네 스트라우스 최고 경영자는 “많은 기업들이 직장을 더욱 포괄적으로 만드는 데 개방적이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잘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스트라우스 최고 경영자는 “의도치 않은 장벽 중 일부를 제거할 수 있다면 직원과 고객을 위한 포괄적인 조직을 구축하는 과정이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그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