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20년 만에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호주를 비롯 세계 각국이 자국민 철수작전에 돌입했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에 진입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대통령궁까지 장악하면서 승리를 선포했고 아프간 대통령은 이미 다른 나라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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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아프간 잔류 호주인 대피 계획 재가
피터 더튼 호주국방장관은 카불 질서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선적으로 민간인들의 안전한 출국을 위해 공항 치안이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튼 장관은 “탈레반 측이 외국인들의 출국을 저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미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공군수송기 3대를 동원해 현지의 호주인과 호주 비자 소지자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군병력 250명을 급파할 방침이다.
하지만 더튼 장관은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더튼 국방장관은 “참혹하고 참혹한 상황이다”면서 “무엇보다 공항 질서 회복이 급선무이며 질서 회복을 통해 비행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담보돼야 하고 호주인이든, 미국인이든, 캐나다인이든 뉴질랜드인이든 민간인들의 안전한 철수가 최우선 과제라며 현지에는 비정부 기구 관계자 및 이중국적자, 현지 계약직 근무자 등 호주인들이 다수 체류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 인권단체 및 국제구호기관들은 일제히 위험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호주 정착을 위한 특별 조치를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호주군을 도운 현지 군무원들 가운데 아직 호주로 정착하지 못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의 호주로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매리스 패인 외무장관도 토니 블링컨 미국무장관과 긴급 화상회담을 갖고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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