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뉴스: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Sydney) anti-violence against women rally — Photo by Richelle Harrison-Plesse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지난 주말 호주 전역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집회 열려…
  • 호주노조협의회, 여성 지배적인 산업의 임금 9% 인상 촉구
  • 연방 정부의 벌크-빌링 지원 확대 후, 거의 100만건의 진료 벌크-빌링처리…
  • 한국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첫 만남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지난 주말 호주 전역에 걸쳐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집회가 개최됐습니다. 캔버라에서 개최된 ‘No More’ 집회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참석했고 시위대들은 가정폭력, 강압적인 통제, 온라인 이슈 등에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캔버라 집회 조직가들은 2024년 본다이 쇼핑센터에서 살해당한 5명의 여성을 포함 이미 30명 이상의 여성들이 남성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알렸습니다. 타냐 플리버세크 환경부 장관은 호주 전역에 걸쳐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모든 레벨의 정부가 더 나은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지도자들은 내달 1일 긴급적으로 전국내각회의를 개최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의 근원을 뿌리 뽑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 호주노조협의회가 여성이 지배적인 산업의 임금을 9% 인상시켜야 한다며 이는 존중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샐리 맥마누스 호주노조협의회 사무총장은 보육 시설(childcare) 등과 같은 부문의 노동의 가치가 저 평가되고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노동자가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논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여성 지배적인 산업인 노인 요양 부문의 경우 15%의 임금이 인상되는 혜택을 입었고, 이제는 또 다른 호주의 최저 임금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보육 분야 등 다른 곳으로 같은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지난 11월부터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없는 벌크 빌링(Bulk-billing)에 연방 정부가 추가 지원을 함에 따라 거의 100만 건의 진료가 벌크 빌링으로 청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 자료에 따라면 3월에 청구된 벌크 빌링은 2.1%로 소폭 상승해 77.7%를 기록했습니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 장관은 이를 환자, 의사, 의료 시스템의 승리라고 말하며 더 많은 진료소들이 버크 빌링 시스템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호주 의학협회 빅토리아주 회장이었던 스티븐 파니스 박사는 채널 9에 출연 진료비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편번호가 무엇인지에 따라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결정되며 도시에서 멀어질 수록 의사를 보거나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엽니다.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약속된 의제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 대표와 마주 앉은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지만 자유로운 대화인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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