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안작데이 맞아 오늘 새벽 캔버라 및 호주 주요 도시서 새벽 추념식 거행
- 코코다 트래킹 마친 알바니지 총리...코코다 트랙 전장서 숨진 호주군 625명 호국 영령의 넋을 위로
- 시드니 교회 칼부림 사건, 경찰의 대테러 작전서 7명 추가 체포
- 하마스, 라파 지상전 앞두고 인질 동영상 공개
- 고국, 의대 교수 "오늘부터 사직 실행"...'주 1회 휴진' 확산
- 안작데이를 맞아 오늘 새벽 캔버라와 호주 주요 도시에서 새벽 추념식이 거행됐다. 오늘 새벽 약 3만2000명이 캔버라의 호주전쟁기념관 앞에서 안작데이 새벽 추념식에 참석했다. 추념식 후 참전 용사들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추모소 부근을 행진했다. 팬데믹과 기념관 재개발로 인해 지난 4년 동안 일반적으로 열리던 추모소 부근에서의 행진이 중단된 바 있다. 호주전쟁기념관 매트 앤더슨 소장은 안작 데이는 1915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타래와 같다고 강조했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이틀 일정의 코코다 트랙(Kokoda Track) 16킬로미터의 트래킹을 마쳤다. 96킬로미터에 달하는 험한 지형의 코코다 트랙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호주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번 여정은 안작 데이를 기념하고 양국 간 공동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알바니지 총리는 코코다 트랙을 걸은 최초의 현직 호주 총리로 기록됐다. 포트모레스비에서 안작데이 새벽 추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알바니지 총리는 코코다 트랙 전장에서 625명의 호주 군인을 잃었다며 호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 시드니 교회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테러 작전에서 7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연방 경찰은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13건의 수색 영장이 집행됐고, 작전에 400명 이상의 경찰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밤 웨이클리에 위치한 아시리아 정교회에서 주교를 공격한 16세 소년은 종교적 동기로 인한 테러 공격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에 따르면 추가로 체포된 7명의 청소년들은 가해 소년과 이념적 동지 관계다. 이 외 추가 5명의 젊은이들이 경찰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호주연방경찰의 크리시 바레트 경찰 부청장은 해당 작전은 특정 종교가 아닌 과격주의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중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은 130여 명으로, 이스라엘 군은 이 중 30여 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인질은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 가자지구 라파에 있다고 보고 있다. 막대한 인명 피해 우려 속에도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을 벼르는 이유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라파 점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 승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 고국에서는 계속되는 의정 갈등 속에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에 들어간다. 교수 사직뿐 아니라 주 1회 휴진을 선언하는 대형 병원이 계속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외래 진료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도 30일 하루 자율적 휴진을 결정했다. 정부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현장에서 발생할 의료 공백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도 의대 증원 인원을 2000명에서 최대 절반으로 줄이는 타협안을 낸 만큼 의료계가 조속히 대화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