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4월26일 금요일

Australia Beached Whales

This image supplied by Department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Attractions, shows a pod of pilot whales stranded on a beach at Toby's Inlet in Western Australia, Thursday, April 25, 2024. (AAP Image/Department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Attractions via AP) Credit: AP

2024년 4월26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피터 더튼 호주 야당 당수..."시드니 교회 주교 피습 사건 관련 영상의 전 세계적 삭제를 호주가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 시드니 교회 칼부림 사건 대테러 작전… “과격주의가 타깃” vs ”이슬람 혐오주의 부추겨”
  • 서호주 퍼스 남쪽 해변, 고래 집단 좌초...100마리 이상 구조, 29마리 폐사
  • '미투' 촉발 와인스틴 유죄 판결 파기 환송
  • 고국, 영수회담 2차 실무 접촉...의제·일정 합의 또 불발
  • 피터 더튼 호주 야당 당수가 시드니 교회 주교 피습 사건과 관련한 유해 콘텐츠 삭제를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에 요청한 호주 온라인안전국(eSafety) 국장의 결정을 지지하지만 호주가 관련 영상의 전 세계적 삭제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더튼 야당 당수는 호주가 전 세계 인터넷을 검열하는 경찰이 될 수 없다며, 호주의 법 집행이 다른 국가에 적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수잔 리 야당 부당수가 호주 온라인안전국 국장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한 후 몇 시간 후에 나왔다.

  • 무슬림 공동체 지도자들이 시드니 교회 주교 피습 사건의 동기가 이슬람교라고 경찰이 말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이슬람 혐오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찰은 대테러 작전을 벌여 7명을 체포했고, 이 중 10대 소년 5명을 주교 피습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했다. 주교를 공격한 16세 소년은 종교적 동기로 테러 공격을 감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로 체포된 7명의 청소년들이 가해 소년과 이념적 동지 관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무슬림 공동체 지도자들은 경찰의 용어 사용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호주무슬림옹호네트워크의 리타 자브리 마크웰은 호주인 무슬림이 폭력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기 때문에 경찰의 용어 선택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서호주 퍼스 남쪽 해변에서 고래 무리가 집단 좌초된 후 100마리 이상이 구조됐지만 29마리는 폐사했다. 생물다양성보존관광부는 해변에서 500미터에 걸쳐 좌초됐던 고래들 100마리 이상이 바다로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퍼스에서 25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던스버러 인근 토비 인렛(Toby Inlet)에 어제 둥근머리돌고래(pilot whales) 최대 160마리가 해변으로 밀려왔다. 지역야생생물관리국의 피아 코티스는 죽은 고래 29마리를 옮겼고, 바다로 돌려보내진 고래 떼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30여 년간 할리우드의 여배우와 회사 여직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 대한 유죄 판결이 뒤집혔다. 뉴욕주 대법원은 와인스틴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항소심을 깨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원심 재판에서 혐의와 관련 없는 여성의 증언이 인정되는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은 뉴욕주 1심과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이와는 별도로 2013년 한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로스엔젤레스 법원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은 상태여서 즉각 석방되지는 않는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와 일정이 2차 실무진 회동에서도 결정되지 못했다.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어제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등과 2차 실무 회동을 40분 넘게 진행했지만 영수회담 일정을 논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 의제 조율이나 합의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빨리 개최하자고 밝혔다.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는 취지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