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4월26일 금요일

Woolworths signage outside a store in Sydney

Woolworths signage outside a store in Sydney Source: AAP

2024년 4월26일 금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주교 피습 영상 삭제…공방 격화
  • 이슬람 공동체...시드니 교회 칼부림 사건 대테러 작전, ”이슬람 혐오주의 부추겨”
  • 로지 베티 전 '올해의 호주인'...가정 폭력에 대한 로열커미션 도입,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 촉구
  • 울워스, 빅토리아주 근로자 1200명에게 유급 휴가비 적게 지급...120만 달러 벌금 직면
  • 이재명 "다 접어두고 만나겠다"...영수회담 다음 주 개최 '유력'
  • 시드니 교회 칼부림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테러 작전으로 7명이 체포돼 이 중 5명이 기소된 가운데 경찰은 특정 종교가 아닌 과격주의가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슬람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경찰이 이슬람 혐오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시드니 서부의 한 교회에서 16세 소년이 주교를 흉기로 찌른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피습 사건에 대한 동기를 이슬람으로 주목했다. 호주무슬림옹호네트워크의 리타 자브리 마크웰은 호주인 무슬림이 폭력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기 때문에 경찰의 용어 선택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호주 온라인 안전 규제 당국이 시드니 교회에서 촬영된 주교 피습 영상을 삭제할 것을 엑스에 요청한 것을 두고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빌 쇼튼 정부서비스부 장관은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 ‘언론의 자유’를 위한 전사가 아니"라며, 폭력적 영상이 노출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도 앞서 머스크를 “거만한 억만장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피습 당사자인 엠마누엘(53) 주교는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머무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에 대해 신이 부여한 우리의 권리"라고 이유를 밝혔다.

  • 로지 베티 전 '올해의 호주인'이 가정 폭력에 대한 로열커미션 도입을 고려할 것을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 촉구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가정 폭력 및 보석법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는 이주 초 28세의 몰리 타이스허스트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던 전 남자 친구 다니엘 빌링스에게 살해된 것으로 여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가정 폭력에 대한 로열커미션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227개의 권고사항 모두를 수용한 바 있다. 로지 베티 가정폭력 종식 운동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가정 폭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 울워스가 빅토리아주 근로자에게 유급 휴가비를 적게 지급한 것으로 12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울워스는 빅토리아주 근로자 약 1200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장기근속 유급 휴가비가 총 100만 달러 이상임을 시인했다. 울워스는 급여 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시행한 후 2022년 2월 빅토리아주의 임금 감시기구에 위반 사실을 자진 보고했다. 해당 검토에서는 일부 근로자들이 장기근속 유급 휴가비를 적게 받았는데, 이는 급여 계산상의 착오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의제는 접어두고 일단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에서 회담 의제가 구체화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우선 영수회담부터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영수회담에 대한 이 대표의 생각이 맞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여야가 여러 국가 과제와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조금씩 양보해가며 답을 찾아갈 것이란 기대감을 주는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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