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 폭염 비상, 기온 40도 돌파 예고

BUSHFIRES VICTORIA

Much of Australia is facing heatwave conditions in coming days, with temperatures to exceed 40 degrees in parts of the country. (AAP Image/Supplied by CFA) Credit: PR IMAGE

호주 대부분 지역이 앞으로 며칠간 폭염에 휩싸이고,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Key Points
  • 호주 대부분 지역 폭염 예보, 일부 지역 40도 이상
  • VIC 일부 지역∙WA 남서부…극심한 화재 위험
  • 향후 2달간 QLD∙NSW동부…많은 비 예상
호주 대부분 지역이 앞으로 며칠간 폭염에 휩싸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0도를 넘길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태즈매니아,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서호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이번 폭염의 정도가 심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서호주 남서부 전역과 빅토리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과 극심한 화재 양상을 야기하는 기상 상황이 결합될 것으로 보여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나단 하우 호주기상청 예보관은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비도 많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우 예보관은 "매우 더운 낮과 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놀라울 것이 없다"며 “특히 서호주주에서 현재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이번 주말 동남부 지역에서 예상되는 폭염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수량 측면에서는 다음 두 달 동안 평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퀸즐랜드주 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에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주, 주말 동안 고온과 극심한 화재 위험 경고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주말 동안 평소보다 기온이 높게 유지되고 이로 인해 대기가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위머라(Wimmera)와 멜리(Mallee) 소방지구(Fire Districts)에서는 극심한 화재 위험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램피언스(Grampians) 지역의 7만6000헥타르 규모 대형 산불을 비롯해 마운트하워드(Mount Howard)와 거디시(Gurdish) 지역의 비교적 소규모 산불들에 현재 소방관들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소방방재청(CFA)의 데이비드 해리스 지휘관은 이번 주말 날씨가 풍향 변화와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리스 지휘관은 "현재 토요일에는 위머라소방지구에서, 일요일에는 멜리소방지구에서 극심한 화재 위험이 예보돼 있고, 이 극심한 화재 양상과 높은 기온과 더불어 풍향이 바뀌는 기상 상황이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됨에 따라 모든 소방대가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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