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을 때 팔 선택도 전략?…"전에 맞은 팔 기억하세요"

A general practitioner holds a syringe close to the arm of a patient receiving a vaccine booster

Having a booster shot in the same arm as the first jab could improve the body's immune responses, according to a new study. Source: AAP / Victor Joly

백신을 맞을 때 같은 팔에 맞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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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을 때 팔 선택도 전략?…"전에 맞은 팔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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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을 때는 같은 팔에 맞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의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맞은 사람들이 반대쪽 팔에 맞은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항체를 생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기억하는 면역 세포가 주사 부위 근처 림프절에 모이기 때문인데요. 같은 팔에 두 번 맞으면 면역 반응이 더 잘 이어진다는 겁니다.

이번 실험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트라이 판 교수(Tri Phan)는 "이것은 면역 체계가 외부 위협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를 조직하는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발견"이라며 "자연은 이 뛰어난 시스템을 고안해냈고 우리는 이제 막 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판 교수는 복잡한 연구를 분석하면서 백신이 항체를 만드는 면역 세포와 이를 돕기 위해 준비된 면역 세포의 발달을 자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는 백신을 어느 팔에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공식 권고는 없지만, 이번 연구는 같은 팔 접종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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