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인 피디: 라이드 카운슬 피터 김 부시장님 안녕하십니까?
피터 김 부 시장: 안녕하세요?
나혜인 피디: 지난 2017년 한국계로는 최초로 라이드 시 시의원에 당선되셨는데요. 이번에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라이드 시 부 시장에 선출되셨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한인 사회로써도 아주 기대가 되는 일입니다. 앞으로 1년 임기로 활동을 하실 텐데…부 시장으로써의 각오 한 말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피터 김 부 시장: 네. 감사합니다. SBS 라디오 시청자 여러분. 라디오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부 시장으로써 인사드리네요. 부 시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제가 했던 연설이 있는데, 그때 했었던 얘기가 저는 좋은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써 부 시장 일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일단 각오는 좋은 사마리안 처럼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는 라이드 시 주민들을 최대한 지원하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라이드 주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나혜인 피디: 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활동을 하시겠다고 각오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라이드 시, 앞으로 1년 동안 준비 중인 프로젝트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 한인 사회에서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사업은 대표적인 한인 타운인 이스트우드의 공영 주차 빌딩 신축입니다. 7일 즉, 오늘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공사가 진행이 되나요?
피터 김 부 시장: 네. 일단 오늘부터 더 이상 거기는 주차를 할 수 없게 됐고요. 오늘부터 전체 펜스가 올라가고요. 사람들 못 들어가게, 지금부터 3개월 동안 그 공사장 거기에 땅을 파고 기초작업으로 콘크리트를 넣는 이런 공사장 기초 작업이 3개월 동안 되고, 3개월 후부터는 5층의 주차장이 한 달에 한 층씩 올라갈 것 같아요. 계획은 내년 6월까지는 마무리 짓는 거고요. 주차장은 1층부터 5층까지 있지만 그렇지만 일단은 6층까지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는 6층까지 올라갑니다. 왜냐면 거기다 커뮤니티 센터를 지어야 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올라가고 그리고 주차하신 분들은 마무리 짓고 나면 자동 게이트가 있어서 2시간은 무료 주차고, 2시간 이상이 되면 조금은 부담해야 하시는 그런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주차 빌딩이 올라가면 확실히 주차할 수 있는 차량 수는 많아지겠죠?
피터 김 부 시장: 지금 거기가 47개인데, 150개 정도로 늘어나요
나혜인 피디: 150개?
피터 김 부 시장: 네. 지금의 3배 정도요. 나혜인 피디: 하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공사가 진행되는 1년 동안 이스트우드의 주차난이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경우 이미 주말이나 주중 점심, 저녁 시간에 이스트우드에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이 실로 전쟁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운슬 측에서는 충분한 대책이 마련됐다고 보십니까?
피터 김 부 시장: 네. 최대한 대책은 마련됐는데요. 지금 현재 그곳에 47개의 주차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일단 47개의 주차 공간은 다른 곳에 마련돼 있어요. 지금 경찰서 앞에 보면 두 군데 통근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는데 2시간으로 바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47개가 준비돼 있으니깐 47개가 없어진 것은 채웠는데, 더 필요하시면 12개의 주차 공간을 더 만들 수 있어요. 이스트우드에 가시면 형제 식품 건너편에 보면 하루 종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12개가 있거든요. 그걸 2시간 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지금 47개가 있는데 60개로 늘어나니깐…지금 현재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이스트우드 공영 주차 빌딩 신축에 특히 우리 한인 사회의 기대가 높은 것은 한인 커뮤니티 센터가 빌딩에 건립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피터 김 부 시장: 네 지금 현재 일단 카운슬에서는 6층에다가 커뮤니티 센터를 짓기로 결정이 됐고요. 그래서 이번에 공사할 때 6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모든 기초 단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려면 일단 개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곳이 허가가 5층까지 밖에 안 나와 있어요. 한 층을 더 올릴 수 있도록 리조닝(rezoning)을 먼저 해야 하거든요.두 번째 리조닝 허가가 떨어지고 나면 거기에다가 커뮤니티 센터를 질 수 있다는 또 다른 개발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 2개만 되고 나면 지을 수가 있는 거죠. 기본 작업이…개발 허가 나올 작업이 1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최대한 지켜보고 추진하고 있으니깐… 최대한 빨리 끝내서 이 주차장이 끝나기 전에 허가가 떨어지면, 그냥 5층에서 6층으로 곧장 올리면 되는 거죠.
나혜인 피디: 그러면 이 주차장이 완공되는 것이 2021년 10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데, 커뮤니티 센터는 좀 더 기다려야 되겠네요.
피터 김 부 시장: 최대한 빨리 움직이게 되면 주차장이 10월에 완공되게 돼 있잖아요. 10월에 완공 다 끝나기 전에 6층으로 올라가는 거죠. 6층은 공사를 하더래도, 처음에 1층에서 4층까지는 주차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지금 현재보다 주차장 공간은 확보가 많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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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 가이드: 코로나19 위기, 소규모 사업체 안전망은?
나혜인 피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체됐던 지역 사회 경제, 이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혹시 카운슬 측에서 이를 지원할 만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피터 김 부 시장: 제가 부시장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했던 발의가 지난주 라이드 카운슬에서 경제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한 2달 정도 있으면 발표가 날 텐데… 무슨 정책이라면 어떻게 해서 지금부터 우리가 18개월에서 2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를 고생하시는 주민들을 위해서 라이드 시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마케팅, 아니면 펀딩을 한다든지 아니면 좀 더 많은 지원을 하는지…가능하신 분들은 음식 배달해서… 이런 캠페인 같은 것도 하고, 라이드 시 자체에서 어떻게 하면 라이드 시 안에서도 직원들 일하는 것부터 해서 이 모든 걸 하나의 정책으로 만들 것이 거든요. 제가 한 2달 정도 걸릴 테니깐, 그때 가서 다시 보고 해 드릴게요.
나혜인 피디: NSW 주의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 아직도 호주 전역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실천할 것이 권고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부 시장님께서는 한인 밀집 지역에서 의사로 진료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상황을 더 잘 파악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카운슬 측에서는 지역 자영업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계십니까?
피터 김 부 시장: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하고 있고요. 특별히 한국 분들은 더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 식당 같은데 보면 앞에 들어가기 전에 스티커들도 많이 부쳐져 있고. 이 스티커들이 호주 정부에서 나온 게 아닌데, 한국말로 된 것 보면 한국에서 가져와 여기서 쓰는 것 같아요. 그런데 훨씬 더 사인도 잘 돼 있고 표시도 눈에 잘 들어오고 그래서 많은 지역 주민들도 보고서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라이드 시 부 시장으로써 1년간 가장 집중적으로 추진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으신지요?
피터 김 부 시장: 일단 라이드 시에다가, 라이드 시 직원들에게 좋은 사마리아인의 정신을 조금 더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싶고요. 최대한 정성 있게 열심히 주민들을 보살필 수 있는 라이드 시 직원들, 시의원들이 됐으면 좋겠고요. 뭐든지 제가 믿는 것은 오픈하고 트랜스페어런시 이니까요.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최대한 열심히 일해서 지역 주민들이 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 분들에게 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꼭 1년 동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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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엘리자베스 리 ACT 주의원 '워킹맘 정치인' 도전
나혜인 피디: 라이드 시의 부 시장이시지만, 한인 사회에서 볼 때는 정말 손에 꼽히는 한인 정치인이시기도 합니다. 끝으로 호주 한인 사회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해주시죠?
피터 김 부 시장: 언제나 좀 아쉬운 게 호주에 사시는 한인 동포 분들은 한국에 있는 정치나 그런 이슈들은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데, 호주 지역에 있는 정치나 이슈들은 크게 관심 없어 하시는 것 같아요. 아마 그게 말이, 언어가 잘 안 통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 지금은 이렇게 훌륭한 SBS 한국어 채널들도 있고 여러 가지 호주의 정치나 뉴스를 쉽게 접근할 수 있으시니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으시면 저희같이 1.5세대, 2세대 한국 사람들은 호주에서 정치 입문하기도 힘들고,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남기도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최대한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꼭 당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일단 정치나 이슈 같은 것들은 연방 정부나 주 정부 레벨에서 관심이 많으시겠지만 제일 우리가 기초부터 관심을 가질 곳은 지방정부, 라이드 카운슬이나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내년 9월에 카운슬 선거가 있습니다. 선거가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는 누가 나와서 한인을 대변해서 하겠다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제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아직 1년이란 시간이 있기 때문에, 1년 안에 많은 1.5세대, 2세대 한인들이 나와서 지역 카운슬 선거에 도전을 해 보고 당선이 돼서 조금 더 호주에 사는 한국 분들이 원하시는, 지향하는 그런 세상을 호주 사람들과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나혜인 피디: 라이드 카운슬 피터 김 부 시장님, 좋은 활동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터 김 부 시장: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