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에서 오늘도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주정부는 브리즈번 광역권에 내려진 봉쇄조치를 추가로 완화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22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브리즈번 광역권의 의무적 마스크 착용 조치를 해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1인당 2평방 미터로 완화합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비록 봉쇄조치가 대폭 완화돼도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 등에서는 개별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주민 모두에 대한 요구이며 당부"라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나 대중 교통, 쇼핑 센터 그리고 거리두기가 힘든 곳에 가야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더 이상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또 일반 가정의 최대 방문객 수는 50명까지, 그리고 공공장소 집합 가능 인원은 100명까지 허용할 계획이며,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실내 착석 장소의 경우 100% 수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도 어제 저녁 기준 24 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나흘 연속, 빅토리아 주는 열 닷새 연속 신규 지역 감염 확진자 제로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크게 늘고 있는 멜버른으로의 해외 입국자 가운데 단 1명만 확진자로 나타나 자가 격리 조치에 취해졌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에 응해주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현재 주정부는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에 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특히 시드니 광역권 및 브리즈번 광역권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들의 검사 상황과 더불어 실제로 도착 72시간 내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철저한 확인 작업을 벌여 재확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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