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2개월간 호주 입국자 수 11.3% 증가…. 출국자 수 12.1% 증가
- 앨런 갬렌 교수 “해외 순이민자 수는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 연방 정부, 2025년부터 유학생 수 27만 명으로 제한
팬데믹 이후 불었던 호주 이주 열풍이 완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유학생들이 국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2개월 동안의 호주 입출국 데이터를 살펴보면 총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한 반면, 출국자 수는 12.1%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단기 방문객 수와 호주에 거주하는 사람이 호주로 돌아온 경우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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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복귀하는 중
호주국립대학교의 앨런 갬렌 교수는 AAP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순이민자 수는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며 “정상으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이번 회계 연도에 순이민자 수를 26만 명까지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한 2025년부터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갬렌 교수는 호주 이민이 통제불능 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며 “공포와 편견에 근거한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4년 10월에 호주에 도착한 유학생의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기 이전인 2019년 10월에 비해 22.2% 감소했습니다.
갬렌 교수는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국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거짓 주장이 생겨났고 이에 따라 정치적 논쟁도 거세졌다고 말했습니다.
갬렌 교수는 “이민과는 무관한 다른 요인들이 우리 주택 시장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사실보다는 기본적으로 두려움과 편견에 기반해 수백 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책과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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