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바트 레이스, 악천후로 선원 2명 사망

A sailing boat near a harbour with other boats seen in the background

Double tragedy struck the Sydney to Hobart yacht race as two sailors were killed in separate incidents. Source: AAP / Mick Tsikas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에서 악천후로 인해 선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레이스가 열리는 밤새 악천후가 강타하면서 사망 사고는 각기 다른 요트에서 2시간여 간격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플라잉 피시 아크토스(Flying Fish Arctos)호의 선원 1명과 보우라인(Bowline)호에 탑승한 선원 1명으로 각각 돛의 바닥을 지탱하는 큰 수평 막대인 붐(boom)에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라잉 피시 아크토스(Flying Fish Arctos)호의 사고는 목요일 밤 늦게 NSW 남부 해안의 울라둘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30해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생에 실패하면서 밤 11시 50분경 캔버라에 있는 호주 해양 안전 기관에 사고를 알린 후 요트는 진로를 변경해 저비스 베이에 도착했습니다.

또 다른 사고 선박인 보우라인(Bowline)호는 오전 2시경 배트먼스 베이에서 동북쪽으로 약 30해리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경찰선에 의해 배트먼스 베이로 호송됐습니다.

두 요트는 모두 레이스를 중단하고 귀환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1998년 호바트호의 비극적인 사고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당시 폭풍우로 인해 선원 6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대대적인 개정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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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and daughter team in it to win it in Sydney to Hobart double-handed sailing division image

Mother and daughter team in it to win it in Sydney to Hobart double-handed sailing division

SBS News

21/12/202403:17
사고가 발생한 플라잉 피시 아크토스 호는 NSW주에서 출전한 팀으로 2001년에 건조된 이후로 시드니-호바트 대회에 17번 출전했습니다.

올해 선원은 호바트 대회 베테랑과 국제 선수를 섞은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다른 요트인 보우라인호는 7명의 선원으로 구성된 남호주 팀으로 사고 당시 대회 순위 세 번째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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