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신 건강 캠페인 “한국어 포함 15개 언어로 번역”

Minister for Health Greg Hunt gives a COVID-19 update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October 14, 2020.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Minister for Health Greg Hunt gives a COVID-19 update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October 14, 2020. Source: AAP

일요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의 신규 캠페인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는 사람들에게 정신 건강에 우선 순위를 매길 것을 권장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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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천만 달러를 투입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신 건강을 돌보자는 내용으로 15개 언어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 건강 캠페인에 재돌입한다.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캠페인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 건강에 우선 순위를 둘 것과,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인지하는 방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촉구한다.

일요일 이 캠페인을 발표하면서, 연방정부는 한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아랍어, 만다린어, 광동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푼자비, 힌디, 크메르어, 태국어, 터키어, 페르시아어, 마케도니아어 등 15개 언어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TV, 라디오, 쇼핑 센터 및 행사장,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며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각 언어별 자료는 다음 주에 배포될 예정이며, 라디오 광고는 그 다음 주에 시작된다.

그렉 헌트 보건부 장관은 "몇 년 중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하며 정부의 지원이 준비돼 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과 복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은 많은 가정에 고립과 일자리 감소,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야기했고, 위기 관리 및 자살 예방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살예방 위기 상담전화 단체인 라이프라인(Lifeline)은 앞서 지난 4월과 8월에 57년 간의 서비스 역대 최대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9월 초 현재 월 최대 9만 건의 전화를 받고 있다.

키즈 헬프라인 역시 기존에 일주일 평균 6000건의 연락을 받는 것에서 9월 기준 주당 최대 1만 건의 상담 전화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호주인들은 종종 지역사회에 낙인을 찍힐까 두려워하거나 치료를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그리고 언어 장벽 등과 같은 요소들로 인해 정신 건강 지원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올해 초, 빅토리아주와 연방 정부의 관련 번역물에 기본적인 오류가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헌트 장관은 연방 정부가 팬데믹 기간 내내 문화나 언어적으로 다양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으며 “60개 언어로 된 팩트 시트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언어로 코비드 안전 실천법에 대한 전자 광고를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헌트 보관 장관은 또 호주 내 다문화 공동체들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신 건강 서비스 지원을 받으려는 분들은 1300 22 4636 비욘드 블루(Beyond Blue)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문화 정신건강 상담()도 문화 및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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