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 토드 헤인즈 감독 연출,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2007년 작
- 전설적인 포크 록 가수 밥 딜런에 대한 이야기
- 7개의 자아를 소개하는 것으로 한 인물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
나혜인 PD: 시네챗 SBS 온디맨드를 중심으로 다시 보면 좋을 영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독일을 기반으로하는 독립 영화 프로듀서 권미희 리포터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권미희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나혜인 PD: 네, 오늘 만나볼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요?
권미희 리포터: 네, 오늘 이야기 나눌 영화는 토드 헤인즈(Todd Haynes) 감독의 2007년 작품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입니다. 감독의 전작 <벨벳 언더그라운드>, <캐롤> 등으로 너무나 유명한 토드 감독의 작품이죠.
나혜인 PD: 네, 전설적인 포크 록 가수 밥 딜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영화 내내 ‘밥 딜런’이란 이름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고요?
권미희 리포터: 네, 밥 딜런의 시적인 음악과 가사를 중심으로 7가지의 다른 자아의 이야기들을 교차로 보여주며 밥 딜런이라는 인물을 복합적으로 좀 다른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기 영화입니다. 구성이 다소 기묘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11살의 떠돌이 음악인 ‘우디’, 시인 ‘아서’, 뮤지션 ‘쥬드’, ‘잭’, ‘존’, 배우 ‘로비’, 은퇴한 총잡이 ‘빌리’ 등 전혀 다른 시대와 장소에 사는 인물들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연결지점이 없어 보이는 그들을 음악과 시대적 배경으로 한 데 엮습니다. 살고 있는 그 현실, 그 시대를 음악과 연기, 시를 통해 반영하고자 하는 각 인물들의 공통적인 노력을 통해 약간은 복잡하지만 한 인물을 향한 비전통적인 여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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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챗: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한 홍상수 감독 작품 ‘소설가의 영화’
SBS Korean
22/11/202407:21
나혜인 PD: 네, 장례식을 시작으로 그의 삶을 다시 살펴본다는 시작도 파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의 열연과 어딘지 밥 딜런과 정말 닮은 듯한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 영화로 유수 영화제들에서 여우조연상과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히스 레저의 연기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도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권미희 리포터: 그렇습니다. 한 인물의 정체성을 이토록 입체적이고 개성 있게 표현한 영화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단순한 음악 영화가 아닌, 배우들의 매력과 사운드트랙, 그 안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혼란했던 미국의 역사까지, 영화적 상상력이 환상적이고 신선했던 영화였습니다.
나혜인 PD: 네, 씨네챗 오늘은 일곱 개의 자아를 통해 밥 딜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I’m not there>로 함께 했습니다. Sbs 권미희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또 흥미롭고 유익한 영화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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