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Sydney apartments

Sydney housing Source: iStockphoto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차머스 재무 장관, 500개 수입품에 대한 ‘소액 관세’ 철폐 발표
  • NSW 주 독립 통행료 검토 보고서, 도로 통행료 완전 재설정 권고
  • 부동산 분석 업체 코어로직, 코로나19 이후 호주 내 주택 30% 이상 급등
  • 어번에서 실종된 다운 증후권과 자폐증 가진 12세 소년, 무사히 발견
  • 한국 오늘부터 공보의, 군의관 투입... 교수들 동조 움직임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 대한 독립 통행료 검토 보고서에서 시드니 운전자들에게 매년 25억 달러를 징수하고 있는 주 내 도로 통행료를 완전히 재구성할 것이 요구됐습니다. 보고서에서 1230억 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재설정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시드니를 오가는 개인 운전자의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대신 하버 브릿지에서는 양방향 통행료가 부담됩니다. 이 권고안에 따라 시행되는 새로운 법률은 정부가 가격 책정을 주도할 것으로, 비용 부담이 교외 지역에 사는 노동자 계급에서 더 부유한 동부와 북부 지역으로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크리스 민스 NSW 주 주총리는 모든 권고안을 시행하지는 않을테지만 보고서의 냉정한 통찰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세탁기, 신발, 탐폰과 같은 여성 위생 용품 등 다양한 500개의 물품에 부과되는 소액 관세(nuisance tariffs)를 폐지할 것이라고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이 발표했습니다. 소액 관세에 부과되는 세금이 너무 적어 그것을 징수하는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약 500개의 수입품에 대한 5%의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고, 차머스 장관은 수십 년 만에 단행된 가장 큰 관세 체계 개혁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 리뷰 비즈니스 회의에서 차머스 장관은 해당 관세를 철폐하면 연간 약 85억 달러 규모의 무역이 간소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코로나19 발발 이후 호주 전국 부동산 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고 부동산 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 코어로직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지적됐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 지수는 2020년 3월 팬데믹 발발 이후 32.5% 상승했습니다. 호주의 중간 집값은 지난 4년 동안 18만 8000달러 올랐습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국장은 치솟는 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시드니에서 실종된 12세 남자 어린이가 3일의 수색 끝에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이 아이는 지난 9일 토요일 아침 10시 30분경 어번 메모리얼 공원에서 교차로로 뛰고 있던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아이가 다운 신드롬과 자폐증으로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큰 우려를 표명해 왔고 경찰과 주 응급 서비스 본부 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 100여 명이 수색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NSW 주 경찰은 오늘 낮 1 시경 아이를 발견했고 아이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의료 공백이 시작된 지 어느덧 4주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 가운데 지난주까지 4900여 명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사전통지서가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기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1만 1900여 명으로, 전체의 92.9%인데, 정부는 오늘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투입했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의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어서 의료 공백 사태가 확산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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